근시인 눈은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혀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게 됩니다. 근시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소인이 있을 수 있고 과도한 근거리 작업, 과인슐린 혈증 같은 영양적 요인,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소인이 복합되어 발생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.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사용, 독서, TV 시청, 컴퓨터 업무 등 근거리 시력 작업을 오래 하는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근시가 생길 위험이 더불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

원시는 근시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틀립니다. 초점이 망막이 뒤에 맺히더라도 젊을 때에는 초점을 망막까지 가져와서 잘 볼 수있게 되는데 나이가 들어 조절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조절력이 많이 필요한 가까운 곳을 보는 시력이 먼저 감소하게 됩니다. 상대적으로 조절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먼 곳을 보는 시력은 늦게까지 유지가 됩니다. 더 나이가 들어서 조절력이 많이 떨어지면 먼 곳을 보는 시력도 떨어지게 되어 볼록렌즈 안경을 쓰지 않으면 먼 곳도 가까운 곳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.

원시나 근시에서는 초점이 망막표면에 맞지 않아서 상이 흐리게 보이나 난시는 원거리의 한 점에서 나오는 빛이 망막의 어느 한 점에 상을 맺지 못하므로 상이 흐려 보이게 됩니다. 난시가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. 외상, 염증 또는 각막수술로 인해 생길 수도 있고 눈꺼풀이 눈을 누르거나 눈썹이 안구에 닿는 경우에도 난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흔히 근시나 원시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